청년을 위한 오늘의 기도_25.09.13(토)
오늘의 말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태복음 5:14)
오늘의 기도
제가 속한 학교와 직장에서 세상의 문화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저의 말과 행실이 동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시고,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통로로 저를 사용하여 주소서.
오늘의 묵상
사회초년생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우리는 종종 생존을 위해 신앙을 감추어야 한다는 유혹에 직면합니다. 주일의 신앙과 월요일의 삶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세우고, 직장에서는 그저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며 적응하려 애씁니다.
그러나 청교도 신학의 '소명론'은 직장이야말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가장 중요한 선교지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저 돈을 벌기 위해 그곳에 두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말씀처럼,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는 '빛'으로 우리를 그 자리에 부르셨습니다.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질 수 없듯이, 그리스도인의 구별된 삶은 직장이라는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합니다.
직장에서 '빛'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정직과 성실함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요령을 피울 때 원칙을 지키고,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탁월함을 추구할 때, 우리의 삶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증거하게 됩니다. 또한 '소금'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존재감을 드러내어 맛을 내는 역할입니다. 동료에 대한 험담이나 불평이 가득한 문화 속에서, 오히려 칭찬하고 세워주는 말을 건네며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는 직장 생활을 단순한 생계유지 수단을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소명의 자리로 여기겠다는 결단입니다. 나의 작은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동료들에게 전해지는 통로가 되기를, 그리하여 내 삶이 직장 속에서 숨길 수 없는 빛으로 드러나기를 소망하는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