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오늘의 기도

청년을 위한 오늘의 기도_25.09.12(금)

The Reformed 2025. 9. 12. 00:23

 

오늘의 기도

"세상이 정의하는 성공이나 소유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나의 참된 정체성을 굳게 붙들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오늘의 묵상

오늘날 수많은 청년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살아갑니다. 통계에 따르면 20대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취업 문제'(62%)이며,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과, 학점, 직함, 연봉, 심지어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 숫자로 자신을 정의하도록 세상으로부터 요구받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모래와 같습니다.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말씀은 이러한 불안정한 자아로부터 우리의 시선을 돌려, 변함없으신 하나님께로 향하게 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가 노력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신분으로 부여받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로 이 진리를 선포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이라는 조건은 우리의 능력이나 자격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기서 이전 것이란 실패와 상처뿐만 아니라, 세상의 기준에 맞춰 쌓아 올린 성공과 자랑까지도 포함됩니다. 그 모든 것으로 나를 정의하던 옛사람은 이제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는 이 위대한 진리를 나의 실제적인 고백으로 삼는 결단입니다. 세상이 주는 불안정한 이름표들을 떼어내고,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영원한 이름표를 붙드는 시간입니다. 나의 가치는 나의 성취가 아닌, 나를 위해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첫날의 기도를 통해, 흔들리는 세상의 평가가 아닌 견고한 반석이신 그리스도 위에 나의 삶을 세워나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