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왕의 귀환을 기다리는 종의 책임: 누가복음 19장 1-10절 (2025년 9월 12일, 골방말씀)

 

(출처: 골방말씀)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므나 비유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가 즉시 임할 것이라 오해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입니다(11절). 이 비유는 왕국의 도래가 지연될 것과, 그 사이를 살아가는 제자들의 책임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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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나 비유의 내용 (12-27절)

비유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한 귀인이 왕위를 받으러 떠나면서 종들에게 각각 한 므나씩 주며 장사하라고 명령했지만(12-13절), 그의 백성들은 그가 왕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반역합니다(14절). 왕이 되어 돌아온 주인은 종들과 결산을 시작합니다(15절). 한 므나로 이윤을 남긴 충성된 종들은 칭찬과 함께 큰 상을 받지만(16-19절), 주인이 두려워 한 므나를 그대로 보관했던 종은 악하다고 책망받고 그가 가졌던 것마저 빼앗깁니다(20-26절). 마지막으로 왕은 자신의 통치를 거부했던 원수들을 심판합니다(27절).

비유가 보여주는 두 종류의 심판

이 비유는 마지막 날에 있을 두 종류의 심판을 보여줍니다. 먼저 종들에 대한 심판은 그들의 충성심을 평가하는 청지기 직분에 대한 결산입니다(15-26절). 이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지에 따라 상급을 받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왕의 통치를 거부했던 백성들에 대한 심판(27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은 세상에 임할 최종적이고 엄중한 심판을 보여줍니다.

충성과 불순종의 근본적인 이유

비유 속 종들의 행동이 달랐던 근본적인 이유는 주인을 향한 그들의 관점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충성된 종들은 주인의 명령을 신뢰하며 일했지만, 악한 종은 주인을 두렵고 부당한 존재로 오해했습니다(21절). 그의 잘못된 생각이 그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신뢰하는지가 우리의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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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따라서 이 비유는 오늘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 주님께서 각자에게 맡기신 '므나'를 가지고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는 않습니까?
•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작은 충성에도 기뻐하며 상 주시는 선한 분으로 믿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를 엄하게만 대하는 분으로 오해하고 있습니까?
• 마지막으로, 주님 앞에 모든 것을 결산할 날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책임감 있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