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말씀 묵상/QT - 생명의 삶

[말씀 묵상] 은혜 아래 있는 삶: 로마서 6장 8-14절 (2025년 9월 15일, 생명의 삶 QT)

The Reformed 2025. 9. 15. 00:07

[말씀 묵상] 은혜 아래 있는 삶: 로마서 6장 8-14절 (2025년 9월 15일, 생명의 삶 QT)

(출처: 생명의 삶)

 

로마서 6장 8-14절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죄에 대해 죽었다는 진리가 실제 삶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부분은 신자의 새로운 정체성과 그에 따른 삶의 방식을 가르쳐줍니다.


승리의 근거: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연합 (8-10절)

바울은 먼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므로, 또한 그와 함께 살 것을 믿는다고 말하며 논의를 시작합니다(8절). 이 새로운 생명은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다시는 죽지 않으시며, 사망은 더 이상 그 분을 지배하지 못합니다(9절). 그가 죽으신 것은 죄에 대하여 단 한 번 영원히 효력이 있는 죽음이었고, 지금 그가 사시는 것은 하나님을 위한 삶입니다(10절). 그리스도의 승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합니다.

 

삶의 원리 1: 새로운 정체성을 '여기라' (11-12절)

이러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객관적인 진실을 근거로, 바울은 우리에게 첫 번째 명령을 줍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라는 것입니다 (11절).

여기서 '여기다'는 단순히 상상하거나 느끼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새로운 신분이 실제로 그렇다고 믿음으로 계산하고 인정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감정이 아닌, 믿음에 근거한 정체성의 확립입니다. 이 새로운 정체성을 가졌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죄가 우리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그 욕망에 순종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12절).

 

삶의 원리 2: 너희 지체를 '드리라' (13절)

그 구체적인 방법은 우리의 몸, 즉 '지체'를 누구에게 내어주는가의 문제입니다. 이전에는 우리의 지체를 불의를 행하는 도구로 죄에게 내어주었지만, 이제는 우리 자신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로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지체를 의를 이루는 도구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13절). 우리의 손, 발, 눈, 입 등 삶의 모든 부분이 이제는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승리의 보증: 은혜 아래 있음이라 (14절)

마지막으로 바울은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와 승리의 보증을 약속합니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14절).

우리가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근거는 우리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율법의 정죄가 아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의 통치 아래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를 죄의 권세로부터 지키고 거룩한 삶으로 이끄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