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4장에 이르기까지 '누가 의롭게 되는가?', '누가 구원을 받는가?'에 대해서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라고 선포한 바울은, 이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립니다 (1절)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기 전,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적대 관계가 끝나고, 하나님과 평화로운 관계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소망 속에서 즐거워합니다 (2절)
이 화평의 관계는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서게 하고, 장차 우리가 하나님의 완전한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합니다.
셋째, 이 소망은 환난 중에도 우리를 즐거워하게 만듭니다 (3-4절)
바울은 환난이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설명합니다. 기독교인에게 환난은 더 이상 무의미한 고통이 아니라, 인격을 성숙시키고 소망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됩니다.
이 소망의 근거: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 (5-8절)
이 소망이 헛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감정이나 상황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은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부어졌고, 무엇보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고 연약하여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 사건으로 명확히 확증되었습니다.
이를 통한 최종 구원의 확실성 (9-10절)
이를 근거로 바울은 우리의 최종 구원이 확실하다고 논증합니다. 우리가 원수였을 때도 하나님께서 아들의 죽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면, 이제 그분의 자녀가 된 우리를 장래의 진노에서 구원하시는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면, 그분의 살아나심(부활)으로 우리의 구원이 완성될 것은 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롭게 된 자는 하나님 자신을 즐거워합니다 (11절)
의롭게 된 자는 이 모든 구원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 자신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우리의 기쁨은 단지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맺고 그분 자체를 기뻐하는 데까지 이릅니다. 이것이 칭의가 가져오는 가장 궁극적인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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