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골방말씀)
11절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이 사마리아(유대인에게 멸시 받던 지역)와 갈릴리(유대 지역) 사이로 지나가시는 것은,
바로 이어서 나오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등장과 연결된다.
오늘 본문에서는 10명의 나병환자가 나온다.
당시의 나병환자는, 전염병이라는 특성과, 율법에서 정한 부정한 병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배척 받았다.
이들은 도시에서 생활하지 못하며, 비참함 속에서 살고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이동하던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라는 지역도, 두 지역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변두리였기에,
나병환자들이 사람들을 피해서 머물던 지역이었을 것이다.
이들이 율법에 따라서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외친다(12).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들이 사용한 선생님이란 단어는, '에피스타타(Epistata)'입니다.
이 단어는 일반적인 '선생(디다스칼로스, Didaskalos)'과는 뉘앙스가 다르다.
‘에피스타타'의 뜻: 문자적으로 '위에 서는 자'라는 의미로, 감독자, 책임자, 우두머리, 지휘관 등 어떤 상황이나 그룹에 대해 실질적인 권위와 통제권을 가진 사람을 가르킨다.
즉, 이 호칭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스승을 넘어, 상황을 명령하고 다스릴 수 있는 능력과 권위를 가진 분이라는 신뢰의 고백이 담겨 있다.
이들은 예수님의 긍휼을 바라며,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처한 상황을 바꿔주시길 기대했을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 한다.
이는 율법에서 규정하는 나병 걸린 환자가 병이 낫고 난 다음에 공동체로 돌아오기 전에 거쳐야 하는 절차이다.
예수님은 당장 그들의 병을 낫게 해주지 않고 일단 제사장에게 가라고 하신 것인데,
이들은 예수님이 자신의 병 고쳐주실 것을 믿고 제사장에게 향하다가 병이 낫게 된다.(14)
그러나 그 중에 한 사람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 감사하며 돌아와 인사한다.
이 한 사람이 사마리아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의 사역의 대상에는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이 없었고,
유대인에게 무시받는 사마리아인이라고 할 지라도, 예수님은 긍휼히 여기시고 병을 고쳐주셨다.
고침받은 자가 10명일지라도, 믿음으로 구원 받은 자는 오직 한 명이었다.(19)
기적을 경험했다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인 것이다.
말씀 앞에서 구원을 점검하고 늘 겸손히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자.
고린도전서 10장 12절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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