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말씀 묵상/QT - 생명의 삶

[QT] 로마서 1장 18-32절 (2025년 9월 3일, 생명의 삶)

The Reformed 2025. 9. 3. 17:03

(출처: 생명의 삶)

 

하나님의 능력(16), 하나님의 의(17)에 이어서 바울은

하나님의 진노(18)을 전한다.

하나님의 사랑에 익숙한 일부 크리스찬에게 하나님의 진노는 낯선 주제일 수도 있다.

위로, 격려, 칭찬, 응원을 받는 것을 신앙 생활의 전부로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실존하며, 죄악 가운데 거하는 인간은 분명히 심판 받을 것이다.

에 대한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를 배제하고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18절에서 불경건과 불의에 대해서 말한다.

불경건은 하나님에 대하여 짓는 죄를 말하며

불의는 하나님의 의로움을 반하는 죄를 말한다.

불경건과 불의는 소극적인 의로움과 경건을 행하지 않아서 비난 받을만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극적인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항명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나는 합당한 이유가 이미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보이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19)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인류의 심판의 타당함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는 이미 천지 만물 가운데 하나님을 계시하는 것이 분명히 보여졌다는 것이다.

우리는 믿지 않는 자의 구원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정말 간추린 성경의 맥락에서 이해해보자.

  1. 인간을 포함한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2. 아담으로부터 시작한 타락은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을 타락시켰고, 아담 이후로 모든 인간은 원죄로 인해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짓는다.
  3. 모든 죄의 결과는 사망이며, 죽은 이후에는 심판이 있다. 모든 인간은 죄의 결과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4. 인간은 스스로를 죄에서 구원할 어떤한 방편이 없다.
  5. 그런 인간의 죄 값을 대신 치루시고, 대신 벌을 받으신 분이 예수님이시며, 그로인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의를 전가 받아 칭의를 받아 구원을 받게 된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우리는 구원을 받는다. 그 믿음 외에는 그 어떤 구원의 방편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이 구원을 못 받는게 의아한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내가 구원 받는 것이 의아해야 한다.(놀라워해야 한다)

왜냐면, 나에게 그 어떤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선물로,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 구원이기 때문이다.

내게 주어진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죄에서 돌이킨 새 사람으로서 살아가도록 성령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을 알만한 외적 증거, 내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외면했으며.(20)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인식하면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거나 감사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21)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면서도, 가장 귀한 지식인 하나님을 아는 것이 없는 어릭석은 상태였으며.(22)

그들은 그 어리석음으로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긴다.(23)

하나님은 그런 죄인들에게 이 땅에서도 그 죄에 합당한 심판을 주시는데, 바로 그들의 정욕대로 내버려두는 것이다. (24) 이어서 말하는 자신의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은 성적인 죄를 저지른 것을 말한다.

 

우리는 가끔 하나님께서 왜 죄인을 심판하지 않는가? 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죄인을 그대로 두시는가? 라는 고민이 들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야한다.

죄인이 죄 가운데 거하며, 심판을 앞두고 있는 그 상태 그대로가 이미 형벌 가운데 있다라는 것을.

그들은 이 땅에서도 지옥에 거하며, 영원한 지옥의 벌이 기다는 것이다.

 

불경건하고, 불의하며, 정욕대로 사는 죄인들의 모습을 이제 언급하는데(26-32)

성적인 타락, 동성애,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근수근, 비방,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미움을 받으며,

하나님은 그들의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신다. 그리고 이어서 능욕, 교만, 자랑, 악을 도모, 부모를 거역, 우매, 배악, 무정, 무자비

이러한 죄악을 거하는 자의 결말은 심판뿐이나, 그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죄를 옳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32)

 

앞서 언급된 죄악 중에 하나라도 걸림이 없이 깨끗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가 있는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죄인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죄를 죄로 여기고, 죄에서 살아날 길을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성령의 유효한 역사로, 중생의 은헤가 내가 있어, 이제 죄악 아래에서 벗어나 심판을 피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를 외면하지 말며, 오히려 직시하여, 내가 죄인임을 통회함으로 깨닫는 은혜가 내 삶에 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