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생명의 삶)
바울은 로마교회에 방문한 적이 없지만, 소식을 들어 알고 있었고, 로마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로마교회를 방문할 기회를 얻고자 하였다. (8-10)
이제 11절에서부터 그 이유를 말하는데, 어떤 신령한 은사(some spiritual gift)를 나누어주기 위함인데,
그 신령한 은사는 로마교회를 견고히,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더불어 그 신령한 은사로 로마 교회에게 힘주는 것 뿐 아니라, 바울 자신도 힘을 얻고자(안위, be encouraged) 하였다.(12)
그렇다면, 그 신령한 은사가 무엇이기에, 로마 교회와 바울이 피차 힘을 얻고 견고해져서 안위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이 신령한 은사라는 단어에서 오는 느낌이, 어떤 신비한 능력이나 기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서 전체에서 그러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바울이 말하는 신령한 은사는 복음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며, 복음과 그를 통해서 얻는 영생을 말한다.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16:25-27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그리고 그 복음을 믿는 믿음을 통한 영적 교제에서 오는 상호적인 위로와 격려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바울은 자신이 계속해서 로마교회를 방문하고자 했던 것을 말하면서 다른 목적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는 바로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다(13)
이 열매는 두 가지로,
1.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 영생
2.전도의 열매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뒤에 이어지는 말씀과 연결된다.
[로마서 6장 22절]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로마서 16장 5절]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이제 바울은 자신이 헬라인, 야만인(헬라어를 쓰지 않는 이방인), 지혜있는 자, 어리석은 자, 모두에게
자신이 빚진 자라고 말합니다(14)
빚진 자는 빚을 갚아야할 의무가 있는 자 입니다. 채무를 지고 있는 자로서, 마땅히 채무를 갚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바울은 자신이 복음 전하는 거룩한 일을 맡은 것이, 마땅히 해야할 의무, 빚이며, 자신의 업적과 공로가 아닌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복음을 로마에 있는 자들에게도 전하길 원합니다.
자신이 복음을 전할 대상은 유대인으로 제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빚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유명한 16-17절을 말합니다.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바울을 복음 전하는 것을 그 누구에게도 꺼려하거나 피하지 않았다.
왜냐면 이 복음은 그 대상이 누구든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복음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이다.
전도를 두려워하고 꺼려한다는 것 또한, 하나님의 능력을 꺼려하는 것이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있다. 그리고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도 담겨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움 앞에서 심판받아 영벌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죄를 구속하시고,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의인이 되었고,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의를 경험하게 되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구절이 해석하기에 조금 어렵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책들을 참고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에 의해서’
‘믿음으로부터 믿음을 위한’
‘오직 믿음으로’
‘전적으로 믿음으로’
즉 믿음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믿음이 아닌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의 앞에서 우리를 살릴 수 없을 말한다.
오직 믿음으로 살아났음을 기억해야 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있다.
그 누구도 믿기만 하면 구원 받을 수 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
오직 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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