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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왕의 눈물: 누가복음 19장 41-44절 (2025년 9월 14일, 골방말씀 QT)

[말씀 묵상] 왕의 눈물: 누가복음 19장 41-44절 (2025년 9월 14일, 골방말씀 QT) 누가복음 19장 41-44절은 예루살렘 입성의 환호성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분위기가 급격히 전환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왕으로 환영받으시던 예수님께서 이제 당신의 수도인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우시는, 심오하고 비극적인 장면입니다.첫 번째 이유: 영적 무지와 거절된 평화 (41-42절)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셔서 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41절). 왕의 눈물은 감상적인 슬픔이 아니라, 영적 진실을 꿰뚫어 보시는 데서 오는 깊은 비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신 첫 번째 이유는 예루살렘의 영적 무지 때문이었습니다."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2..

[말씀 묵상] 죄에 대하여 죽고 새 생명으로 살다: 로마서 6장 1-7절 (2025년 9월 14일, 생명의 삶 QT)

[말씀 묵상] 죄에 대하여 죽고 새 생명으로 살다: 로마서 6장 1-7절 (2025년 9월 14일, 생명의 삶 QT) 로마서 6장 1-7절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 (롬 5:20)는 선언에 대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바울의 논증입니다. 이 부분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성도가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지, 그 근본적인 원리를 설명합니다."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1절)바울은 먼저 이 가상 질문을 던집니다. 이는 값없는 은혜의 복음이 자칫 죄를 짓도록 방종하게 만들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한 답변입니다. 바울은 "그럴 수 없느니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며(2절), 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핵심 근거: 그리스도와의..

청년을 위한 오늘의 기도_25.09.14(주일)

오늘의 말씀 (Today's Word)"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1, 33, 개역개정)오늘의 기도 (Today's Prayer)하나님 아버지, 미래에 대한 재정적 염려로 제 마음이 흔들릴 때, 모든 것을 아시고 공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세상의 것을 먼저 구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제게 허락하신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나누는 선한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오늘의 묵상 (Today's Meditation)청교도 신학은 부(富)에 대한 염려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그들은 돈을 개인의 안위를 위..

큐티 방법 1부: 큐티, 왜 해야 하는가?

큐티(Quiet Time) 방법 1부큐티, 왜 해야 하는가?많은 그리스도인이 새해마다 "큐티를 꾸준히 해야지"라고 다짐하지만,얼마 지나지 않아 큐티는 하기 싫은 숙제나 영적인 부담감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어쩌면 우리는 큐티를 '어떻게(How)' 할 것인가에만 집중한 나머지,'왜(Why)'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고 단단한 신학적 뿌리를 내리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큐티가 단순한 경건 '활동'이 아니라,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거룩한 '통로'인 이유를 견고히 세우고자 합니다.1. 성경이 증언하는 '말씀 묵상'의 원리매일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의 원리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가르침입니다.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의 특징을 이렇게 묘사합니다."복 있는 ..

[QT]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 누가복음 19장 28-40절 (2025년 9월 13일, 골방말씀)

[QT]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 누가복음 19장 28-40절 (2025년 9월 13일, 골방말씀) 예수님의 마지막 예루살렘 여정은 우연이 아닌,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는 의도적이고 의미심장한 과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감람산과 같은 메시야의 오심과 관련된 장소들을 의도적으로 지나가시며(29절), 당신이 누구신지를 점차 드러내십니다. 겸손한 평화의 왕, 나귀를 타시다 (29-34절)나귀 새끼를 준비하는 과정은 예수님의 신적 권위와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마을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발견할 것을 미리 아셨고(30절), 그대로 일이 이루어짐으로써 그의 선지자적 권위를 나타내셨습니다(32절). 또한 나귀 주인이 문제를 제기할 때 "주께서 쓰시겠다"고 답하라는 ..

[QT] 두 대표, 아담과 그리스도: 로마서 5장 12-21절 (2025년 9월 13일, 생명의 삶)

[QT] 두 대표, 아담과 그리스도: 로마서 5장 12-21절 (2025년 9월 13일, 생명의 삶) 로마서 5장 12-21절은 우리의 구원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우리 문제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인류 역사의 시작점에서부터 설명합니다. 바울은 모든 인간이 두 대표, 즉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 중 한 사람에게 속해 있다는 거대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첫 대표 아담: 죄와 사망의 시작 (12-14절)먼저 바울은 한 사람 아담을 통해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의 필연적인 결과로 사망이 모든 사람을 지배하게 되었다고 선언합니다(12절). 아담은 단순히 최초의 죄인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대표였기 때문에, 그가 대표로서 하나님께 불순종했을 때 그 결과는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에게 미쳤습..

청년을 위한 오늘의 기도_25.09.13(토)

오늘의 말씀"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태복음 5:14) 오늘의 기도제가 속한 학교와 직장에서 세상의 문화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저의 말과 행실이 동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시고,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통로로 저를 사용하여 주소서. 오늘의 묵상사회초년생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우리는 종종 생존을 위해 신앙을 감추어야 한다는 유혹에 직면합니다. 주일의 신앙과 월요일의 삶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세우고, 직장에서는 그저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며 적응하려 애씁니다. 그러나 청교도 신학의 '소명론'은 직장이야말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가장 중요한 선교지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저 돈을 벌기 위해 그곳..

[QT] 왕의 귀환을 기다리는 종의 책임: 누가복음 19장 11-27절 (2025년 9월 12일, 골방말씀)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므나 비유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가 즉시 임할 것이라 오해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입니다(11절). 이 비유는 왕국의 도래가 지연될 것과, 그 사이를 살아가는 제자들의 책임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을 가집니다.므나 비유의 내용 (12-27절)비유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한 귀인이 왕위를 받으러 떠나면서 종들에게 각각 한 므나씩 주며 장사하라고 명령했지만(12-13절), 그의 백성들은 그가 왕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반역합니다(14절). 왕이 되어 돌아온 주인은 종들과 결산을 시작합니다(15절). 한 므나로 이윤을 남긴 충성된 종들은 칭찬과 함께 큰 상을 받지만(16-19절), 주인이 두려워 한 므나를 그대로 보관했던 종은 악하다고 책망받고 그가..

[QT]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의 삶: 로마서 5장 1-11절 (2025년 9월 12일, 생명의 삶)

로마서 1-4장에 이르기까지 '누가 의롭게 되는가?', '누가 구원을 받는가?'에 대해서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라고 선포한 바울은, 이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첫째,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립니다 (1절)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기 전,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적대 관계가 끝나고, 하나님과 평화로운 관계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소망 속에서 즐거워합니다 (2절)이 화평의 관계는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서게 하고, 장차 우리가 하나님의 완전한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합니다.셋째, 이 소망은 환난 중에도 우리를 즐거워하게 만듭니다 (3-4절)바울은 환난이..

청년을 위한 오늘의 기도_25.09.12(금)

오늘의 기도"세상이 정의하는 성공이나 소유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나의 참된 정체성을 굳게 붙들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오늘의 묵상오늘날 수많은 청년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살아갑니다. 통계에 따르면 20대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취업 문제'(62%)이며,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과, 학점, 직함, 연봉, 심지어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 숫자로 자신을 정의하도록 세상으로부터 요구받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모래와 같습니다.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말씀은 이러한 불안정한 자..